한 통의 연락, 공감에서 시작된 인연
울산 남부보건소 소장님께서 직접 히즈빈스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계기는 뜻밖이었습니다. 소장님의 부군께서 울산 지역에서 진행된 히즈빈스 임정택 대표님의 강의를 들으시고,
정신장애인 일자리 문제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후 히즈빈스를 추천해 주신 것입니다.
소장님 또한 정신장애인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셔, 이후의 논의는 빠르게 이어졌습니다.

무거동에서 보건소로, 더 나은 환경을 찾아
히즈빈스 울산 1호점은 처음에는 무거동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동 인구와 접근성 측면에서 카페 운영이 쉽지 않아,
고민 끝에 울산 남부보건소 내부로 매장을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보건소라는 장소의 한계, 그러나 진심은 통했다
코로나 검체 검사소가 보건소 인근에 있다 보니, 일반 고객 유입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보건소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조용히, 꾸준히 히즈빈스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성실한 근무와 진정성 있는 응대는 이 공간을 새로운 커뮤니티 허브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장소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마음이 닿을 수 있는 연결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히즈빈스는 오늘도 공공기관 안에서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