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 밀알복지재단 × 히즈빈스, 글로벌 장애인 일자리 모델 구축 스토리

작지만 용감했던 시작

필리핀 두나마이 지역.
밀알복지재단 필리핀 지부는 이곳에서 지적장애인 선생님들과 함께 직접 카페를 열고 운영했습니다.
매출은 적고 급여를 온전히 지급하기 어려운 날도 있었지만,
장애인도 바리스타로 당당히 일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큼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OICA와 함께한 새로운 도전

이 경험을 바탕으로, 밀알복지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사업을 제안했고,
장애인 채용과 카페 운영을 위한 공식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밀알 측에는 카페 운영 경험이 부족했고,
그 과정에서 히즈빈스에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그리하여 KOICA × 밀알복지재단 × 히즈빈스의 협력으로
히즈빈스 필리핀 마닐라점의 문을 열 준비가 시작됩니다.

하나하나 직접 부딪히며 만든 현지 매장

어디에 매장을 열지부터 시작해 인테리어,
현지 장애인 채용, 관리자 고용, 영업 허가, 메뉴 구성, 교육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모든 것이 도전이었습니다.
2019년부터 꼬박 준비한 결과, 드디어 오픈을 앞두게 되었지만…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락다운.
현지 상황은 더 심각했고, 오픈은 또 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2년 만의 오픈, 감동의 첫 손님

그렇게 무려 2년 만에 문을 연 마닐라 히즈빈스점.
첫 손님이 카페에 들어서던 순간,
현지 직원들과 한국에서 함께 준비했던 모든 사람들이 같은 감동에 울컥했습니다.
누구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었기에, 그 시작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소풍 가는 전날 같았어요”

장애인 바리스타 선생님들은 오픈 전날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설렜다고 합니다.
흥분과 기대로 잠 못 이루고,
지금도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계십니다.

히즈빈스 필리핀점은 하나의 카페가 아니라,
국경과 한계를 넘어 가능성과 감동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글로벌 장애인 일자리 모델의 첫걸음,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히즈빈스 필리핀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