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적막했던 로비가 온기와 소통이 오가는 공간으로 변한 사내카페 사례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카페 '엘리스카페' 1년의 기록입니다. 적막했던 1층 로비가 임직원 휴게 공간이 되고,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직접고용으로 의무고용과 고용부담금 과제까지 한 공간에서 함께 풀린 과정을 담았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적막했던 로비가 온기와 소통이 오가는 공간으로 변한 사내카페 사례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카페 '엘리스카페' 1년의 기록입니다. 적막했던 1층 로비가 임직원 휴게 공간이 되고,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직접고용으로 의무고용과 고용부담금 과제까지 한 공간에서 함께 풀린 과정을 담았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적막했던 로비가 온기와 소통이 오가는 공간으로 변한 사내카페 사례

지나가는 길목이던 1층 로비가 임직원이 가장 즐겨 찾는 공간이 됐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카페 1년의 기록입니다.

오전, 현대엘리베이터 1층 로비. 커피 머신 소리 사이로 음료를 기다리는 직원들의 담소가 이어집니다. 테이블마다 잠시 숨을 돌리는 사람들이 앉아 있고, 사무실로 향하는 배달 로봇이 음료를 싣고 출발합니다.

1년 전만 해도 이 로비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었습니다. 카페가 들어서기 전 이곳은 직원들이 회의차 잠깐 모이거나 그냥 지나가는 길목이었습니다. 공간은 넓었지만 머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적막했던 로비가 직원들의 담소와 웃음으로 채워졌어요. 음료를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에게도 위로가 되는 느낌입니다."

사내카페 현장을 지키는 리오라 매니저의 말입니다.


카페 이름부터 직원들이 지었습니다

'엘리스카페(ELLIE's Cafe)'라는 이름은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엘리(ELLIE)'는 임직원을 상징하는 애칭으로, 회사의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만들어 준 공간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이름을 붙이며 만들어 간 공간으로 출발한 셈입니다. 오픈식에서는 새로 함께 일하게 된 매니저와 바리스타,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개점을 축하했습니다. 이 과정을 지나며 직원들에게는 '우리 카페, 우리 바리스타'라는 애착이 생겼습니다.

임직원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은 품질 대비 가격입니다. 음료의 질은 외부 전문점 수준인데, 사내카페 특성상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카페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니 시간이 절약되고, 사무실에서 앱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자리까지 배달해 줍니다.

현장에서는 "커피가 맛있다"는 인사는 기본이고, "현대엘리베이터의 로고 색상으로 된 말차 라떼는 엘리스카페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어요"라며 만족스러워하는 직원, 원두를 따로 살 수 있는지 묻는 직원도 있습니다.


이 카페에는 한 가지 사실이 더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잘 운영되는 여느 사내카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스카페에는 한 가지 사실이 더 있습니다. 이곳의 바리스타 전원이 현대엘리베이터가 직접 고용한 장애인 전문 바리스타라는 점입니다.

임직원이 매일 이용하는 복지 공간을 만들면서, 기업의 오랜 숙제인 장애인 의무고용과 고용부담금 문제까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해결되는 구조입니다. 복지 인프라에 들인 투자가 부담금 절감과 실질 고용이라는 성과로 함께 돌아옵니다.

물론 처음부터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리오라 매니저도 카페를 운영하며 장애인 바리스타들과 합을 맞춰야 했습니다.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 카페 운영 매뉴얼과 바리스타 매뉴얼이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고, 경험 있는 동료 매니저님이 제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셨어요. 함께 일하다 보니 장애 유형별 특성을 알게 되고 대처 방법도 익히게 됐습니다. 처음의 걱정과 달리 운영과 관리 모두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히즈빈스는 15년 넘게 축적한 운영 매뉴얼을 바탕으로, 매장에 작은 변화의 조짐이 보이면 전문 사례관리 인력이 방문해 면담과 환경 조정을 진행하는 다각적 지지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정기 미팅과 고객만족도 조사, 위생점검까지 운영 전 과정이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그 결과는 고객사와 투명하게 공유됩니다.

바리스타들의 성장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한 바리스타는 근면함과 성실함이 특히 돋보이는 직원입니다. 퇴근 전이면 다음 근무자를 위해 음료 베이스를 미리 준비하고 소모품을 꼼꼼히 채워 둡니다. 좋은 근무 환경에서 자기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그런 태도로 드러납니다.


확신은 고객사의 결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영이 안정되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두 가지를 먼저 제안했습니다.

첫째, 채용 확대입니다. 당초 신규 채용 계획은 3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훈련 과정을 지켜본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왕 하는 것, 훈련생 4명 모두 채용해 안정적으로 운영하자"고 제안했고, 훈련생 4명이 전원 입사했습니다. 채용된 4명은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장애인 고용부담금 산정 시 2배수가 적용돼 8명을 고용한 효과를 냅니다. 복지 공간을 넓히려던 결정이 의무고용 성과로도 그대로 이어진 셈입니다.

둘째, 운영시간 연장입니다. 이용 수요가 높아지자 현대엘리베이터는 하루 4시간이던 운영시간을 6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먼저 제안했습니다. 다만 바리스타의 적응과 루틴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 2회 파일럿으로 시작하고 시간대별 이용 데이터를 보며 확대하기로 양사가 함께 설계했습니다. 파일럿에서 이용 데이터를 확인한 뒤, 현재는 하루 6시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지 공간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그리고 장애인 고용이 부담으로만 남아 있었다면 나오기 어려운 결정들입니다.

구분

도입 초기

현재

로비 공간

통행 위주 공간

임직원 휴게·소통 공간

장애인 바리스타

신규 채용 계획 3명

중증장애인 4명 채용 (2배수 산정 → 8명 고용효과)

운영시간

하루 4시간

하루 6시간 확대운영 (주 2회 파일럿으로 시작)

복지로 시작해, 고용까지

임직원이 매일 찾는 복지 공간을 만들었더니 조직문화가 달라졌고, 장애인 의무고용과 부담금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풀리고 있습니다. 복지 따로, 고용 따로, 공간 활용 따로 풀면 각각 비용과 리소스가 듭니다. 사내카페 하나가 이 과제들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해결하는 구조를 만든 셈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히즈빈스가 사업장 규모와 환경에 맞는 구축 방식을 먼저 진단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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