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의 ‘작은 변화’가 시작이었다

한동대학교에 히즈빈스 사내카페가 들어서자, ‘장애인이 일하는 맛있는 카페’로 금세 입소문이 났습니다. 이 특별한 변화는 지역사회에도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어느 날, 포항시장님이 직접 한동대 매장을 찾아오셨습니다. 장애인 일자리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계셨던 시장님은 그동안 시도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던 어려움을 털어놓으셨고, “포항에도 이런 모델이 필요하다”고 깊이 공감하셨습니다.

시청 한가운데, 새로운 공간을 허락하다

시장님의 긍정적인 반응 이후, 저희는 포항시청 내에 카페 공간을 제안드렸고, 포항시는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일부 인테리어 비용까지 시에서 지원을 받으며, 행정과 복지가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모델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만 보던 시청, 이제는 쉬어가는 공간이 되다

시청 안에 카페가 들어서자 시민들은 단순히 업무만 보고 떠나는 공간이 아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열린 장소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장애인도 충분히 카페에서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이 곧 인식 개선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국이 주목한 ‘포항시청점’, 공공기관 벤치마킹 1순위로

히즈빈스 포항시청점은 곧 ‘공공기관 공간 활용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고,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답사를 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시청을 더 가깝게 느끼게 된 것, 그리고 장애인 일자리가 실질적으로 창출되었다는 점은 단순한 사례를 넘어선 ‘사회적 모델’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포항시청점을 기점으로, 전국의 수많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히즈빈스 같은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가 이어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자리도 만들고, 공간도 살아나는 경험”을 공유하려는 움직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